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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인 글/DS 삼남매

DS 삼남매 본격 에피소드 0016 (크리스마스의 악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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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삼남매 본격 에피소드 0016 (크리스마스의 악몽1)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던 어느날... 수상한 남자 셋이 파파 디아의 레스토랑인 산경 정 스테이션 근처를 서성이고 있었다.

경호, 철환, 성수라는 사내들이었다. 이들은 이 동네에게 꽤 잘나가는 레스토랑 주인에게 어린 아이 둘이 있다는 걸 알고서는 연말 유흥비를 벌기 위해 납치 후 몸값요구의 범죄를 꾸미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모르는 것이 있었으니, 이 레스토랑의 메인 쉐프이지 사장인 파파 디아의 정체는 전직 고위 악마 디아블로... 그리고 사모님은 메소포타미아 여신 인난나(이슈타르)였다. 그리고 그 부부의 아이들인 아들 야차와 딸 미호 미호 구미호(줄여서 보통 미호) 역시도 보통 아이들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학교에서 하교한 아이들은 산경 정 스테이션에 들어가 아빠인 디아에게 인사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미호: 오빠! 놀이터 가자~ 꼬리로 그네 밀어줄까? 케케케
야차: 야야... 사람들 많은데서 그러지 말라니까~ 놀이터에서 얌전하게 미끄럼이나 타자. 내가 시속 100km로 내려오기 보여줄게.
미호: 와~ 시속 100km가 얌전하게야? 오빠도 그러면 안 되지~
야차: ....... 하긴~ 우리가 그렇지 뭐~ 아빠가 악마고 엄마가 여신인데 뭐~ 캬캬캬캬캬
미호: 케케케케케

그렇게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게(??????) 놀이터로 향했다. 아이들은 미끄럼도 타고 정글짐에서도 잘 놀았다. 물론 일반 아이들과는 남다른 운동신경을 뽐내면서 말이다.

납치범들은 야차, 미호 남매가 부모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걸 확인한 후, 아이들에게 접근했다.

경호: 얘들아. 안녕~ 아저씨가 이 동네 처음으라서 길을 몰라서 그러는데, 안내 좀 해줄래? 안내해주면 과자 사줄게.
야차: 아저씨.. 스마트폰 없어요? 지도앱 켜면 되잖아요.
경호: 아...;;;; 어....;;; 지금 배터리가 다 돼서 그래.. 아하하;;;;
미호: 아저씨 왜 말 더듬으세요? 이상한데~
경호: (아이씨~ 애들이 왜 이렇게 똘똘해?) 아.... 내가 조... 조금.... 한쿡...말이 서툴렁~
야차: 와! 외국인이다~ 우리도 외국에서 왔어요. 근데 아까는 한국말 잘 하시던데??
경호: 아암~ 그... 그건... Your mystery.. 아니 mistake... 키미노 키모찌 탓 데스네~ 
미호: 이 아저씨들은 미국에서 온 거야? 일본에서 온 거야? 그리고 우리도 미국에서 살다 와서 아는데요. 그건 너희들 기분 탓이야.라고 말하려면 It's just how you feel 이라고 하면 되요~ 간첩이세요?
야차: 미호야. 어른들에게 예의 없게 그게 뭐니? 아저씨한테 친절하게 알려드리자. 재미있겠다.. 캬캬캬캬캬
그리고 야차는 폰으로 미호에게 카톡을 날렸다.

부르르~ (미호 폰에 진동)
미호가 폰을 보니 야차가 "야~ 얘네들 납치범 같은데 데리고 놀자. ㅋㅋㅋㅋ"라고 카톡을 보냈다.
미호는 야차에게 싱긋 눈웃음을 날리며 동의를 표시했다.

미호: (갑자기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아저씨~ 죄송해요~ 길 알려드릴게요. 오빠! 같이 친절하게 알려드리자. 아하하(교과서 읽는 듯한 말투)
야차: 어디로 가시는데요?
경호: 아.. 그러니까~ 일단 저쪽... 같은데.. 같이 가볼까?

그렇게 아이들은 경호의 뒤를 따라갔다. 그곳에는 봉고차 한 대가 서 있었고, 봉고 차 안에는 철환과 성수가 대기하고 있었다.
야차: 와! 귀엽게 생긴 자동차다! 저기 타면 되죠?
경호: 응? 아니... 타라는 말은 안 했;;;;(우리가 강제로 태울 건데, 뭐지? 알아서 타겠다는 건???)
미호: 와! 신난다! 
미호는 알아서 봉고 뒷문을 열고 덥썩 올라탔다. 뒤를 이어 야차도 올라탔다. 철환과 성수도 당황했다. 이건 뭐 알아서 타다니... 이게 뭔 일인가 싶었다.
그런데 야차와 미호는 봉고차 안에 험악하게 생긴 성인 남성이 둘이나 있는데도 전혀 놀라는 기색이 없었다.
야차: 아저씨들 안녕하세요! 자~ 이제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하러 가는 건가요? 악셀 쎄게 밟으시고!!!
미호: 슙파츠!(しゅっぱつ(出発))

경호도 일단 차에 올라타고 문을 닫았으나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안 되었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철환은 더더욱 이해가 안 되었다. 왜냐하면 출발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야차와 미호의 말에 맞춰서 자기 몸이 멋대로 악셀을 밟고 기어를 넣고 출발했던 것이다. 뭐 어쨌든 출발은 했다.

야차: 꺄아! 신난다. 이대로 에버랜드 갑시다! 캬캬캬
미호: 앗싸! 에버랜드 사파리에서 곰이랑 주짓수 해야지~ 케케케

경호: 시끄러! 얌전히 있으면 너희 해치진 않을 거야. 엄마 전화 번호 뭐야?
야차: 어허~ 이 아저씨.. 참 답답하네... 아저씨 우리 납치한 거 잖아요. 아저씨 폰 쓰면 안 되죠~ 추적 당하잖아요. 제 폰 쓰세요. 엄마 연결 시켜 드릴게요.
 (뚜루루~ 탈칵)
야차: 엄마? 어! 나야. 나 미호랑 같이 납치당했다! 엄마 우리 찾아봐~라~ 메리 크리스마스! 삑!
경호: 야! 나 바꿔줘야지. 그냥 끊으면 어떡해?
야차: 아차차~ 다시 걸게요. (뚜루루~) 엄마? 잠깐만~~~ 아저씨 받아봐요.
경호: (자기 코 막고 자체 음성 변조) 여보세요? 당신의 아이들을 보고 싶으면 몸값 2억원을 준비하세요. 내일 오후 2시까지 강동구 XX동 XX빌라 근처에 돈가방을 현찰로 들고 오시오. 경찰에 신고하면 알아서 하시구~ 삑!

미호: 아저씨, 우리  지금 에버랜드 가는...
성수: 시끄러! 무슨 애새끼들이 이렇게 당돌해? 겁대가리들이 없어 ㅉㅉㅉ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야?
미호: 와~ 아저씨들은 가정교육을 잘 받아서 납치범이 된 거군요. 케케케케케
성수: (손을 들어 미호를 때리려고 한다.) 이 꼬맹이가~
야차: 아저씨... 제 건드리면 물려요. 물리면 많이 아파~ 캬캬캬캬캬 쟤 송곳니.. 어우~
경호: (성수를 보며) 야! 지금 애들 상대로 뭐 하는 거야? 얘들아. 너희들이 울지도 않고 잘 따라와줘서 고마운데, 조금만 조용해줄래? 오늘 에버랜드는 못 가도 피자 사줄게.. 응?
미호: (갑자기 뿌에엥) 뿌에에~~~ 에버랜드 간다면서~~ 우에에에엥~~
성수: 어우씨! 우리가 언제 에버랜드 간다고 했어? 니 오빠가 멋대로 에버랜드 타령한 거지!
야차: 미호야. 그건 사실이야. 울지 마! 뚝!
미호: 훌쩍.. 흐흑.. 알았어. 오빠... 오늘 꼭 곰이랑 주짓수 하고 싶었는데...
성수: 꼬맹이가 무슨 곰이랑 주짓수야. 나참.. 어휴~
야차: (얘 상대하려면 캘베로스나 미노타우로스 급은 되야 되는데.. 평범한 인간들이 뭘 알겠어?) 어쨌든 아저씨, 지금 어디 가요?

-다음편 계속~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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