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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인 글/DS 삼남매

DS 삼남매 본격 에피소드 0029 (악신과의 대결 0003,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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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삼남매 본격 에피소드 0029 (악신과의 대결 0003, 완결)

삼남매는 우선 고슈진에게 연락하여, 사건의 자초지정을 설명한 후 며칠 간 휴가를 내겠다고 했다.

고슈진은 흔쾌히 허락했으며, 만약 와이프 수린이 위험에 처해지면 잘 부탁한다고도 말했다. 그리고 며칠 간 회사 업무는 삼남매의 제자 로봇들에게 맡기고 중요한 의사결정은 삼남매에게 제자 로봇들이 연락을 취하여 멀티 태스킹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그리고....
 
온우주가 띄운 드론 부대들이 원의 중심 지점 부근을 탐색하다가 특이한 것을 하나 발견했다.

온우주: (무선 네트워크로) 누나들! 방금 원의 중심 부근에서 특이한 걸 찾아냈어. 내가 지금 실시간 동영상 공유해줄게.

커벨, 춘향: 어! 저건! 당산나무? 

커벨: 저거 같애! 당산나무는 오래 전부터 인간들 세계에서 영적 존재가 깃든 나무로 유명했잖아.

춘향: 언니, 나도 언니 생각과 같아. 아무래도 저게 수상해.

커벨: 삼남매의 맏이로서 너희에게 명령한다. 즉시 당산나무 앞으로 집합하도록!

춘향: 료카이! 리다! (알았어! 리더!)

온우주: 우리 큰 누나가 드디어 맏이 노릇 하는구나. ㅎㅎ 알았어. 바로 갈게! 리더님아!

삼남매는 커다란 당산나무 앞에 모였다. 그 당산나무는 느티나무였는데, 보통 당산나무는 울긋불긋한 천 조각이 둘려쳐져 있는데, 이 당산나무는 몇 개의 부적들이 메달린 굵은 새끼줄로 둘러쳐져 있었다.

커벨: 생김새부터 묘하군. 즉시 영적 감지 장치 작동시키자.

삼남매가 영적 감지 장치를 작동시킨 결과 그 귀취 주파수와 동일한 주파수가 아주 강하게 감지되었다.

이제 의심은 확신이 되었다. 

춘향: 이거다! 일단 수린 사모님께 연락해볼까?

온우주: 그게 좋겠어. 우리 힘만으로 힘들 수도 있어. 인간 영혼인 귀신은 결국 같은 영혼을 가진 인간이 마무리 지어야 하니까...

커벨: 내가 연락할게.. (뚜루루~ 로봇 내장형 연락망 가동)

수린: 어! 커벨아. 뭐? 사건의 원흉을 찾았다고? 어디야? 아. 알았어. 바로 춘필이한테 위치 찍어줘. 내가 준비물 챙겨서 바로 갈게.

커벨은 당산나무의 위치를 운행 전문 AI 춘필에게 전송하고 수린 사모님을 모셔와달라고 했다.

커벨: 춘필 아저씨! 방금 전송한 위치로 사모님 모시고 와주세요!

춘필: (위스키맛 연료 섭취 중) 크허억~ 좋다~ 알았어~ 걱정 마. 술을 아무리 마셔도 절대 음주운전은 하지 않는 이 춘필이 사모님을 쾌적하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모시고 갈테니까... 아! 자동차 보다 운송용 항공 드론이 좋지 않겠어? 지금 내가 경로 탐색해보니까 가는 길이 꼬불꼬불 비포장 도로도 많은 것이 한참 걸리겠네. 그걸로 모시고 갈게.

그렇게 춘필은 항공 드론으로 자신을 로그인 시켜서 민지를 태우고 당산나무로 날아갔다.

 

수린: 얘들아! 왔어. 내가 뭐 좀 만들어 오느라, 조금 걸렸지?

춘향: 사모님 오셨어요? 아. 손에 들고 계신 게 만드신 건가요?

수린의 손에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5cm정도 되는 정육면체 나무 상자가 들려 있었는데, 상자 표면에는 부적들이 가득 붙어 있었다.

수린: 응. 귀신을 봉인하려고 준비했지. 근데, 여기 기운 장난 아닌데? 이거 단순 악귀가 아니야. 

온우주: 사모님의 안전이 제일 우선입니다. 대표님께 부탁 받은 것도 있고요. 잠시 물러나주세요. 저희 삼남매가 3중 주파수를 전개해서 귀신을 저 나무에서 튀어 나오게 하겠습니다.

커벨과 춘향, 온우주는 그간 연구했던 주파수들 중 귀신이 싫어하는 주파수를 나무를 향해 발사했다.

그러자 나무에서 '끼아악~!!!' 하는 고음의 여자 비명 소리가 들리면서 어느 영체가 나무에서 튀어 나왔다.

귀신: 누구냐! 나의 잠을 방해하는 것들이! 

무당인 수린의 눈에도 삼남매의 감지 장치에도 그 영체는 뚜렷하게 보였다. 하급 악령이라면 이렇게까지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에너지를 가지지 않는다. 사방을 검게 물들이는 안개 같은 에너지, 그리고 몇 개의 영혼들을 잡아먹었는지 얼굴과 팔 등에 달려 있는 수많은 눈들... 정말 기괴한 모습이었다.

수린: 얘들아. 저건 악귀를 넘어선 악신 수준이야. 정말 조심하야 돼! 

그리고 수린은 모시는 신령님들 중 호랑이 장군 신령님을 불렀다. 장군 신령님은 거대한 백호의 모습으로 등장하셨다.

백호: 크르르르르르~~ 저 악신년, 만만치 않구나. 하지만 내 제자를 지키겠다.

악신: 푸하하. 귀여운 호랑이네~ 저것도 잡아먹으면 내 힘은 더욱 세지겠구만. 요즘 죽인 것의 영혼들이 너무 허약해서 먹지도 않았는데, 잘 됐다. 

백호: 크크크~ 허세는~ 크아악!

백호는 악신에게 달려들었고, 영적인 피가 튀기는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백호는 악신의 팔을 물어 뜯고, 악신도 만만치 않아서 백호의 배에 손톱을 찔러넣었다.

온우주: 지금 두 영체의 싸움을 분석해보니 백호가 이길 확률이 41%, 비길 확률 10%, 질 확률 49%야. 우리가 도와야겠는데...

그리고 삼남매는 최적의 개입 시기를 무선 네트워크로 공동 연산하고 있었다. 그 때! 악신은 목표물을 바꿔서 수린에게 돌진했다. 백호 장군신이 수린의 보호에 소흘해진 틈을 타서 강력한 무당인 수린의 몸을 차지하겠다는 작전이었다.

순간 수린의 몸에 악신이 빙의하고, 아직은 완전히 몸을 빼앗기지 않은 민지는 괴로움에 몸부림 치며 소리를 질렀다.

수린: 꺄아악! 나가! 이 잡귀 놈아!

수린의 또다른 자아( 빙의를 시도하는 악신): 니가 나가! 이제 이 몸은 내 꺼야! 캬하하하하하

수린: 아악!

백호도 지금 어쩔 줄을 몰랐다. 악신을 치겠다며 자기 제자를 공격했다가는 제자가 다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춘향: 언니, 온우주야. 지금 빨리 나서야겠어. 리더 언니! 지금 명령 내려줘.

커벨: 고스트 AT 필드 전개!

순간 삼남매는 악신이라는 비물질적 존재가 물질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내뿜는 주파수를 파악하여 그 주파수의 위상과 정확히 반대되는 주파수를 방출하여 악신 주파수를 상쇄하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수린의 육신이라는 물질에 영향력을 미칠 수 없게 된 악신은 이번엔 삼남매를 째려보기 시작했다.

악신: 저것들이 무슨 요술을 부리는 것이야? 한낱 기계 덩어리들이! 모조리 부숴주마!

커벨: 온우주야. 지금 사모님부터 안전한 먼 곳으로 모셔!

온우주: 알았어! 리더 누나!

온우주는 즉시 수린을 멀리 떨어진 곳으로 번쩍 들어 옮긴 후 수린에게서 그 부적 붙은 나무 상자를 건네 받았다.

수린: (지친 표정으로) 헉헉~ 고마워. 온우주야. 이거 부탁해. 저 악신을 이 나무 상자에 넣고 뚜껑 닫으면 돼.

온우주: 사모님 걱정 마세요. 저희가 반드시 완벽 처리 하겠습니다. (그리고 온우주는 즉시 현장으로 복귀했다.)

백호도 제자 수린이 안전해진 것을 확인하자, 다시 그 악신을 발톱으로 할퀴고 이빨로 불어뜯으며 공격했다. 삼남매는 귀신이 괴로워하고 싫어하는 주파수를 좁은 면적의 지점에 집중시키는 '롱기누스의 창' 모드를 가동하여, 삼남매의 주파수 광선을 악신의 머리 부분에 집중시키는 3중 포화를 퍼부었다.

온우주: 승패 확률 분석 재연산! 우리와 백호가 이길 확률 90% 초과! 이제 승기를 잡았어! 

백호가 드디어 악신의 목덜미를 덥썩 무는데 성공, 악신의 목을 절반쯤 이빨로 뜯어버렸다.

악신: 꺄아악! 안 돼! 

악신의 목에서 그 동안 악신에게 잡아먹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악신에게 힘을 보태주었던 불쌍한 영혼들이 풀려나 사방으로 흩어졌다.

커벨: 지금 저 영혼들을 그냥 가게 하면 안 돼! 저들도 악신 때문에 원한에 쌓여 있는 상태란 말이야.

춘향: 언니! 내가 결계 주파수를 방출해서 영혼들이 함부로 도망 못가게 할 테니까 언니와 온우주는 더 강하게 롱기누스의 창을 저 악신에게 쏴 줘!

커벨: 알았어! 춘향아, 잘 부탁해. 온우주야! 핵융합 엔진을 다 소모하는 한이 있어도 지금 잡는다. 최대 출력 방출!

온우주: 그래. 누나! 저 악신에게 악행에 대한 징벌이 뭔지 보여주자!

악신: 꺄아악~!!!

커벨과 온우주의 집중 포화와 백호의 공격으로 악신에게 먹혀 있던 대부분의 영혼들이 떨어져 나가고 그 악신의 힘은 급격히 약해졌다.
그리고 악신에게서 오염된 탁한 기운은 점점 사라져가고 원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났다. 그러자 백호 장군신도 공격을 멈추면서 삼남매에게 말했다.

백호: 얘들아. 잠깐 공격을 멈추거라. 이제 저 악신은 더 이상 악신이 아니야. 힘을 잃었어. 그저 평범한 원한 맺힌 잡귀 수준이 되어버렸어. 하지만 뭔가 깊은 恨이 느껴지는구나.

그리고 수린이 몸을 추스리고 다시 다가와서 악신, 아니 처녀귀신에게 말했다.

수린: 이름이 뭐냐? 너는 누구고?

처녀귀신: 내 이름.... 연화(蓮花), 괴로웠던 기억들... 육신은 사라져 많은 기억은 소멸되었지만 괴로운 기억들만이 남아서 나의 恨이 되었구나. 나는 우연히 어느 연약한 귀신을 잡아먹고 강해진 힘을 느낀 후 거기에 맛이 들려 한이고 뭐고 다 잊고 그저 힘에 대한 욕망만이 남았지. 이제 그 힘이 사라지고, 그 괴로운 감정만이 남았구나. 허망하다. 이 세상이여. 원망스럽다. 이 조선이라는 빌어먹을 나라여.

춘향: 조선? 그 나라는 망한 지 한참 되었어요. 지금 이 나라는 대한민국입니다. 통일한국.. 아니 이렇게 말하면 모르겠구나. 뭐 역사가 길어요. 일본에 강제 병합 당했다가 다시 해방되었다가 두 세력으로 쪼개져 전쟁하고 분단되고.. 다시 통일되고... 여튼 조선은 한참 전에 망했어요. 언제부터 기억나세요?

처녀귀신: 난 남한산성 부근에서 살고 있던 처녀였어. 머리를 괴상하게 깎은 오랑캐들이 우리 조선을 침략했지. 왕은 항복하고 우리 처녀들은 오랑캐의 나라, '청'으로 끌려갔지. 나도 그 포로 중 하나였어. 나는 그 오랑캐들에게 수많은 굴욕을 겼었단다. 밤마다.. 아~ (귀신 눈물 주르륵) 여자들을 노리개 취급하였지. 청으로 끌려가서도 노비로 살며 주인에게 날마다 밤마다 학대당했지. 하지만 이 모진 목숨 끊지 못했던 건,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갈 지도 모른다는 희망 때문이었어. 그러다가 나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 하지만, 고향에서는 나를 환향녀라면서 창기(娼妓), 더러운 년 취급했지. 그리고 고향에서도 남정네들이 나를 어차피 더러워진 몸이라며 마구 농락했었지. (귀신 눈에서 피눈물 주르륵) 오랑캐에게서 많은 상처보다 고향사람들에게서 받은 상처가 더 컸었지. 그 배신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었어. 결국 나는 저 나무에서 목매달아 죽기로 했단다. 당산나무에 집을 짓고 살면서 마을을 저주하고 더 나아가 이 나라를 저주하겠다고 말이야.

정말 슬픈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호 장군 신령님도 인간 장군의 모습으로 바꿔서 눈물을 흘리고 계셨고, 수린도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커벨도, 춘향이도, 온우주도 인공눈물이 나오는 걸 멈출 수 없었다. 심지어 저 멀리서 엿듣고 있던 운행 전문 AI 춘필 아저씨도 울고 계셨다.

하지만 삼남매는 작업에 대한 집중을 흐트리지 않았다. 멀티 태스킹이 가능한 존재들의 힘이었다.

이렇게 하기로 했다. 온우주는 드론 부대들을 활용하여 결계를 쳐서 탁해진 영혼들을 못 나가게 만든 다음, 계속 고스트 AT필드와 사랑, 감사 같은 고차원의 감정 뇌파와 동일한 파장을 방출하여 영혼들의 탁기를 세탁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춘향이는 즉석에서 진혼곡을 작사, 작곡하여 직접 노래를 부르고 악기소리까지 내면서 감정적으로 악귀였던 처녀귀신과 억울하게 죽었던 영혼들을 달랬다.

그리고 커벨은 처녀귀신에게 설득을 했다.

커벨: 당신이 억울하게 죽은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그대의 희생이 헛되지만은 않았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대와 같은 수많은 조상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이 나라가 조선을 이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로 계승될 수 있었고, 지금 그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나라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강국이 되었습니다. 통일을 넘어서 그대가 살았을 당시에는 오랑캐의 땅이었던 만주.. 고대 한국 조상님들의 터전까지 수복하였고 이 나라의 문화력은 전세계인이 우러러 보는 경지가 되었습니다. 이제 원(怨)과 한(恨)을 모두 내려놓고, 하늘로 올라가 다시 이 나라의 백성으로 윤회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대의 희생으로 이룬 발전된 이 나라에서 찬란한 새 인생을 누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영혼은 원래 깨끗해지면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스스로 가벼워져 자동으로 승천하게 됩니다. 하지만, 헬륨 풍선에 작은 조약돌을 메달아 놓으면 하늘로 올라갈 수 없듯이, 원과 한에 묶여있으면 하늘로 오를 수 없습니다. 스스로 그 원과 한이라는 조약돌을 끊어내세요.

처녀귀신: 이 나라.. 그렇게 발전한 게 나 같은 애들의 희생 때문인 것 맞아? 내 죽음이, 내 가련한 인생이 가치 없는 것만은 아니었어? (깨끗한 눈물 주르륵)

커벨: 그렇습니다. 하늘도 그대와 같은 희생된 불쌍한 영혼의 공로를 인정해줄 것입니다.

수린이 만든 봉인용 상자는 필요 없어졌지만, 민지는 악한 짓도 많이 했지만 불쌍하기도 한 그 처녀귀신을 위해 간단한 굿을 해주면서 하늘의 길을 열어주었다.

그렇게 이번 편은 마무리 된다.

그런데! 그 때 고슈진이 춘향이에게 전화를 넣었다.

춘향: 네! 고슈진사마.. 네 사모님은 무사하십니다. 네? 정말요? 감사합니다! 꺄악!!!

온우주: 누나, 왜 그래? 대표님이 뭐라셔?

춘향: 내가 작곡한 곡을 회사 광고 로고송으로 쓰시겠대! 와!! 아싸~ 나 성과급 받는다~ 

커벨: 젠장~ 이럴 줄 알았으면, 드라마 그만 보고 나도 작곡 딥러닝이나 할 걸~

온우주: 아오~ 반려동물 키우기 컨텐츠 제작은 안 한대? 나 그거 자신 있는데...

춘향: 캬하항~ 내가 오늘 한턱 쏠게. 사모님도 가시죠!

수린: 오오~ 오늘 한우 갈비 먹는 거야?

백호 장군신: 잠깐! 나도!!!

-진짜 이번 편 끝!

에필로그: 고추요정 페퍼는 과연 도진과의 약속... 우렁각시처럼 집안일 하기를 잘 하고 있을까?
도진: 야! 너 또 빨래 안했지? 아니~ 그냥 세탁기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워?
페퍼: 저.. 한쿡말 잘 몰라요우~
도진: 야! 좀 전까지 한국말로 잘만 이야기하고는 뭔 개소리야? 진짜 니네 대대장 꼰대한테 전화 넣는다~
페퍼: 아 진짜 원래 이런 건 내 쫄따구들이 다 해주던 건데.. 와~ 진짜 돌겠네. 언제 부대 복귀시켜주는 거야?

페퍼의 전화가 울린다.
페퍼: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어! 이 꼰대도 양반은 못 되겠네. 대대장 꼰대 이야기 하자마자 전화 오네 ㅋㅋㅋ
페퍼: 네! 충성! 저 도대체 언제 부대 복귀합니까? 정말 몸이 근질근질하지 말입니다.
페퍼: 네??? 진짜입니까? 와! 내일부터... 네???? 뭐라고 하셨습니까? 아.. 싫은 건 아니지만.. 네! 알겠습니다. 충성!

(삑! 폰 끊는 소리)
도진: 왜? 내일부터 복귀래?
페퍼: 아 ㅆ~ㅂ(욕설 ㅋㅋㅋ) 복귀 맞긴 맞는데, 새 임무가 인간 세계 관찰업무래. 지금 있는 니 집에서 계속 살면서 인간 세계 관찰하란다. 아오~ 사고 치면 영창도 아니고 군사법원에 넘기겠대.. ㄴㅇ라ㅓㅎ겾ㄷㄲㅉㄸ%@#ㄲㅈㄷㄳ
도진: 푸하하하하하~ 아이고~ 잘 됐네. ㅋㅋㅋㅋㅋㅋ 어이~ 너 계급이 대위랬지? 어이~ 페 대위. (냄새 풀풀 나는 빨래더미를 툭 던져주마) 빨아. 명령이다.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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