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성(공시성, 싱크로니시티)- 둘 혹은 그 이상의 사건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여기에는 우연한 가능성 이상의 뭔가가 작용하고 있는 것. <--칼 융의 동시성에 대한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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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빨간색 글씨는 진짜 내가 직접 겪은 경험이나 나의 견해
-친구에게 자기가 어제 꾼 꿈에서 본 파란 나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데 실제로 파란 나비가 어디선가 나타나는 경우
(나도 정말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고등학교 때 시험치기 전날, 난 꿈을 꾸었다. 시험1교시 치기 직전에 같은 반 친구와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꿈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등교하고 이제 시험치기 전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그제서야 지금 이 대화를 어디선가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그건 내가 꿈에서 꾸었던 대화내용 그대로였다. 심지어 내가 어떤 말을 했을 때 친구가 특정한 어떤 말을 했는데 그것까지 똑같아서 너무 신기했다. 다만 그 꿈에서는 친구들과 대화하다가 종소리 울려서 다시 내 자리에 앉는 장면에서 끝났다. 시험지가 나왔어야지.. 아~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어떤 정신적 개념을 사유하고 있는데, 그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모호했던 개념들이 순식간에 이해가 되는 경우
-이건 내 개인적인 것인데 얼마 전, 내가 강아지 경찰 아저씨 동요 올렸던 날, 그 전날과 그 날은 이상하게 어린이들에 관한 어떤 주제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이 자꾸 머릿속에서 생각났다.
여튼 그 날, 저녁에 횡단보도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가, 아직 횡단보도 앞에 도착도 안했는데 파란 불로 바뀌어서 길을 건너려고 뛰어가는데 갑자기 어떤 어린 남자 아이가 나타나서 나한테 "훠이~"라고 하면서 길막는 시늉을 하며 장난쳤던 경우
(하마터면 부딛칠 뻔 했지만, 내가 샤샥 피했다눙~ ㅋ)
-우연의 일치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도움을 받는 경우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 같은 경우 이런 경험을 겪으면 반드시 꼭 "감사합니다."라고 작은 소리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것도 지극히 기묘한 건데, 이건 정말 예리하게 항상 촉을 켜놓고 주변을 관찰하며 인지하고 있어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뭐냐하면 살면서 이상하게 원인과 결과의 시간 순서가 뒤바뀐 것 같은 작은 에피소드를 느껴본 적 없는가? 정말 촉을 예리하게 켜놔야지 보이긴 해서 흔한데도 잘 안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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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우리는 동시성을 느낀다고 이야기한다.
이럴 때는 마치 어떤 기분이 드느냐하면 마치 무언가가 정해진 운명이 일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분명 내가 내 자유의지로 선택해서 한 행동이고 생각들인데, 그게 거대한 운명의 일부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무언가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은 운명이 정해져서 그런 일이 일어난 건 아니다. 그저 어느 순간 내가 시공간이라고 부르는 이 세계와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누군가 말한 자유와 운명이 하나가 되어 통합되는 순간이고 말과 행동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기 하다.
리얼리티 트랜서핑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트랜서핑인가? 라는 기분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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