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예전에 학원 강사를 했었던 적이 있었다. 강사를 하려면 강의, 설명이 일이기 때문에 수도 없이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설명하고 강의할 때마다 학생들만 공부되는 게 아니라 내가 오히려 공부가 더 된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내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내용들이 촤르르륵 정리가 되는 것이다.
여러분들, 이런 말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한두번은.. ㅋ)
설명 어렵게 하는 사람은 아직 자기도 내용을 다 이해 못하는 사람이다.
설명을 쉽게 한다는 것은 자기가 그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게 아닌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곱셈도 겨우 하는 사람한테 피타고라스 정리를 아무리 쉽게 설명해줘봐야 못 알아듣는다. 개념 자체가 너무 어려워 쉽게 설명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한 분야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부를 제외하고는 자기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쉽게 설명할 수도 있다.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지금 설명하려는 개념과 유사한 개념을 예로 들어서 설명한다든가, 비유를 이용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완벽하게 어떤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그걸 자유롭게 가지고 노는 것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딱 생각나는 사람은... 지금은 안타까운 이유로 다른 세상으로 가셨는데, 고(故) 노회찬 의원이 설명을 참 잘 했다. 정말 적절한 예시와 비유를 사용하면서 자기 주장을 알아 듣기 쉽고 푸근하게 설명을 잘 하셨다.
https://www.youtube.com/watch?v=fYNXaaDQL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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