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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시공간, 지혜, 세상

우리가 만들어 가는 완성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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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씨가 마리코야에게 말했습니다.

"주위 환경과 부모세대에 원망할 건덕지는 없쥬. 우리가 이 세상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이유는 많지만서두 그 중 하나는 자기자신만의 "완성품" 혹은"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거여유. 

환경도 윗세대도 우리에게 완성품 자체를 물려줄 순 없어유. 재료나 만들다가 만 불완전한 제품을 물려줄 수 있을 뿐이쥬. 그걸 완성시키는 건 각자 개인의 몫이쥬.

 

아! 한가지 유의할 것이 있는데, 그 "완성품"이란 게 절대적인 의미에서 완성품은 아니란 거쥬. "너에게 있어서, 너만의 완성품"이라는 것이라는 사실이어유. 그 말인 즉슨,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그게 완성품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쥬. 긍께 항상 내가 만든 것, 내 것만이 진짜 완성품이라는 오만과 아집을 버리고 겸손할 필요가 있다는 걸 간곡히 말하고 싶네유."

 

마쿠씨가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마리코야는 마쿠씨가 만든 작품을 보았습니다. 사람 머리보다 좀 더 큰 구슬 같은 것이었는데 무지개 빛이 감도는 매우 아름다운 구체(球體)였습니다. 중국 고사에 나오는 "완벽(完璧)"이라 말이 바로 이것을 두고 하는 말 같았죠.

출처: https://kr.freepik.com/premium-photo/a-bubble-in-a-pool-of-water-with-a-colorful-rainbow-on-it_4563659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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