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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시공간, 지혜, 세상

어포메이션 (Afformation) -Affirmation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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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포메이션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디게 특이한 책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확언이라고 하는 affirmation이 아니라 afformation이라고 하는 것이 책 제목인데...

이 책의 저자(노아 세인트 존)도 수십년간 "나는 행복하다. 나는 부자다. 나는 아주 훌륭하다." 같은 긍정적인 확언들을 오랜 세월동안 반복 또 반복했는데 문제는 해결되기는 커녕 오히려 실패만 거듭했다.

 

그러다가 어느 아주 작은 기숙사에서 샤워를 하다가 문득 깨달음이 왔다. 이렇게 깨달음은 어느 순간 찾아오는 것이다.

===================여기까지 나의 짧은 해설=================

 그 한순간의 깨달음이 오기까지 수많은 경험과 정보와 실패와 낙담이 쌓이고 쌓여야 어느 순간 폭발하듯 찾아온다. 나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몇번 해봤다. 마치 이건 별의 생성과정과 비슷하기도 하고 팝콘이 터지는 과정과 비슷하기도 한다. 별이 생성되기까지 수많은 가스와 먼지(실패, 쓴소리를 포함한 수많은 경험과 정보)가 계속 모이고 모여야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그러니까 '양이 질로 바뀌는 순간'이 되면 드디어 그 가스와 먼지의 집합체는 찬란한 빛을 내뿜는 별이 되는 것이다.

이걸 팝콘에 비유하면 팝콘의 딱딱한 옥수수 알갱이가 처음에는 열을 아무리 가해도 모양에 변화가 없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갑자기 펑! 하고 터지면서 한순간에 맛있는 팝콘이 된다. 모든 것도 이와 같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고 또 반복해서 노력해도 처음엔 전혀 티가 안난다. 실패만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실패라는 것 조차도 하나의 소중한 정보자산이다. 그게 없으면 찬란한 별이 되지 못하기에 그대 앞에 놓여진 것이다. 그냥 흡수하라. 별이 자기 덩어리를 만들 때, 더러운 먼지, 깨끗한 먼지 가리지 않듯 자신 앞에 놓여진 건 가리지 말고 흡수하라. 그래야 찬란한 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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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어떤 깨달음이냐하면... 아 그 전에 어떤 의문을 샤워하면서 품었냐하면

'나에 대한 이 긍정적인 문구들을 오랫동안 반복하고 반복해서 말해왔는데, 왜 나는 여전히 이를 믿지 못하느 걸까? 그리고 이 문구들을 믿지 못한다면, 대체 내가 마지마그로 믿을 만한 것은 무엇일까? 내 인생을 바꿀 좀 더 확실한 길이 있어야 해. 그러나 도대체 그게 무엇일까?'

가 의문이었다. 그러다가 무언가에 부딪혔는지 무언가가 자기를 때렸다고 한다. 그 순간 깨달았다고 한다.

'인간의 뇌는 질물은 하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자동적으로 반응한다.'라는 사실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다른 질문이 떠올랐는데

'만약 인간의 뇌가 질문하고 질문에 대한 답을 자동적으로 찾아내준다면, 왜 나는 자신이 믿지도 않는 긍정적인 문구를 만들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걸까?'

그리고 그 답은 그 문구들은 단지 남들에 의해 만들어진 선언이었을 뿐 내가 찾아낸 답이 아니었다. 내 삶의 고민이 담긴 질문도 아니었고 질문에 대한 답도 아니었다. 남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을 나는 지금까지 기계처럼 반복했을 따름이다.

라는 답을 찾아냈다고 한다.

======================여기까지 나의 짧은 해설====================

여기서 자기만의 치열한 고민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현명한 자들이 말하는 '남들을 모방하지 마라.'는 것도 깊고 깊이 파보면 이런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기계처럼'이라는 것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이다. 나도 책이라면 많이 읽어봤는데, 내가 정말 심오하게 잘 썼다고 평가하는 책이나 수행자들의 유튜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감정, 느낌]이다. 얼치기 같은 작가들이나 생생한 심상화, 생생하게만 해라..를 강조한다. 진짜 생생해야 하는 것은 '감정, 느낌'이다. 슬픈 영화를 보면 자기도 같이 울컥거리는 감정을 느끼듯이, 자기가 원하는 미래의 짧은 썸네일을 감상하면서 거기에서 느낄 감정과 느낌을 생생하게 느껴야 한다. 가장 핵심 중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이 작가의 방법은 그냥 확언이 아니라 "질문형 확언"인데, 나도 시도해봤는데 질문형 확언으로 하면 확실히 그냥 확언보다 감정이 더 증폭되는 게 있다. 이건 그래서 참 참신하면서 괜찮은 방법 같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줬으면 한다.

 

여튼 '현재 인지하고 있는 현실'과 '새로이 욕망하는 현실' 사이의 'Belief Gap' 때문에 확언, 심상화 같은 방법이 안 통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은 작가는 (기존 방법이 효과가 없다는 건 아니다. 기존 방법이 통한 사람도 수두룩 빽빽하다. 다만 누구에게는 맞지만 누구에겐 맞지 않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위대한 해답보다 더 위대한 건 위대한 질문이라고 했던가? 이 작가는 '질문'이라는 형식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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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왜 나는 언제나 돈이 많지?

-왜 돈은 나를 사랑할까?

-왜 나는 몸매가 완벽할까?

-왜 내가 세계최고의 요리사가 될 수 있었지?

-왜 나에게는 항상 이성이 끝도 없이 달라붙지?

-왜 나는 지혜롭게 돈을 투자하지?

-왜 나는 정신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울까?

 

이렇게 왜(Why)를 맨 앞으로 하는 문장을 만드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항상 Why가 How를 이긴다는 것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이 작가는 이 기법을 Afformaton이라고 이름 붙였다. 

 

더 자세한 건 책을 보시라.. ㅎ 아니면 유튜브에 '노아 세인트 존' ,'어포메이션'이라고 검색해도 줄줄 나올 것이다.

참조자료(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W5woht5Jg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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