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부른다는 일본 고양이 인형, 마네키네코(まねきねこ)

일본음식 파는 식당에 가보면 웃는 표정에 앞발을 앞뒤로 흔드는 고양이 인형을 볼 수 있다.

마네키네코라고 하는 인형이다. 마네키(招き-まねき)는 마네쿠(招く-まねく: 손짓하여 부르다, 불러오다)의 명사형으로 초대, 초빙, 초청이라는 뜻이 있다. 그리고 네코(猫-ねこ)는 고양이라는 뜻이다.

마네키네코(招き猫-즉 まねきねこ)란 '손짓하여 손님을 불러오는 고양이'라는 뜻이 된다.

 

얘는 일단 들고 있는 앞발에 따라 의미가 다른데

왼쪽 앞발 : 사람(손님)을 불러들인다.

오른쪽 앞발 : 돈을 불러들인다.

라는 의미가 있단다.

근데 어차피 사람이 와서 돈을 내야 돈이 벌리는 거니까 뭘 들어도 상관 없는 거잖아. ㅋ

여튼 요즘은 앞발 두 개 다 들고 있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왠지 벌 서는 느낌이지 않을까? ㅎ

 

그리고 앞발 뿐 아니라 고양이 색깔에도 의미가 있다고 한다.

흰색 냥이 : 행운, 복 소환 전문

까만색 냥이 : 액운, 잡귀 꺼져 전문

황금색 냥이 : 재물 전문

분홍색 냥이 : 라부 라부♥ 전문

하늘색, 청색 냥이 : 학업운 전문

빨간색 냥이 : 병, 재난 꺼져 전문

 

.....

그냥 고양이에 빨주노초파남보에 핑크, 블랙&화이트 다 색칠하면 되지 않을까? ㅎㅎㅎ

일본어 모르는데 아는 일어 총동원 해서 설명하자면, 고양이가 대개운(大開運-크게 운을 열다)이라는 푯말을 들고 있고 가슴에는 시아와세(しあわせ(幸せ)):행복, 코이코이(こいこい(来い来い)):와라 와라 그리고 빨간 줄에 가려서 안보이는데. ~ 테코이(~로 와라)라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