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송편의 원래 이름은 송병이라고 한다. 한자로 소나무 송(松) 떡 병(餠)을 쓴다.

그 송병이 이름이 변하여 송편이 되었다고 한다.

소나무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원래 송편을 찔 땐 솔잎을 밑에 깔고 만든다. 그 이유는 떡과 떡 사이가 들러붙이 않게 하기 위한 것도 있고, 솔잎의 향이 떡에 배게 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또한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지만 솔잎에는 항균 효과도 있다.

 

그리고 송편의 기원은 삼국시대로 거슬로 올라간다고 한다.

백제 말기 의자왕 관련 설화를 역사 시간에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것이다. 땅 속에서 올라온 거북 등에 "백제는 둥근 달과 같고, 신라는 초승달과 같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는데, 의자왕이 그 뜻에 대해 무당에게 물어보니

"보름달(둥근 달, 만월)은 점차 기울어질 것이오(점점 그믐달로 작아진다는 뜻). 초승달은 점점 커져 보름달이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즉 백제는 망해갈 것이고, 신라는 발전해 갈 것이라는 것입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아마 그 무당은 저승행KTX를 탔겠지..

여튼 이 이후로 실제 백제는 망했고, 신라는 흥했다.

그 다음부터 기울어질 보름달 보다는 차오를 반달이 더 낫다고 사람들이 생각해서 반달 모양으로 떡을 빚어 만들어 먹었는데 그것이 바로 송편의 기원이다.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송편... 추~♥